쿤스트라움 카셀
에디터 한정민 글 정영진 편집 김예진
자료제공 이나우어-맷 아키텍텐
독일 중부 도시인 카셀에서는 5년마다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 축제로 꼽히는 ‘카셀 도큐멘타’가 개최된다. 이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하는데,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카를사우에 공원 또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품는 야외 전시장이 된다. 최근 이 공원에, 카셀 예술대학 학생들을 위한 약 450m² 규모의 전시관 겸 작업실이 새로이 들어섰다.
1700년경 조성된 카를사우에 공원은 대칭과 질서정연함이 돋보이는 바로크 양식의 공원이다. 1960년대에는 본래의 기하학적 구조를 거스르지 않도록 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카셀 예술대학의 건물들이 들어섰고, 최근 완공된 새 전시관은 기존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안뜰에 자리하게 됐다.